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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남자들' 8년 만에 다시 창작춤판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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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3 13:12 조회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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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남자들’ 8년 만에 다시 창작춤판 품다

올해 정기공연 외연 확장 시도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7-26 19:21:53
  •  |  본지 17면

 

- 전통춤 중심서 세대 간극 좁히기
- 명인·청년 예술가들 기량 뽐내
- 내달 6·7일 해운대문화회관

남성 춤꾼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정기 공연 ‘춤추는 남자들’이 더욱 풍성해진 무대와 함께 돌아왔다.
   
북청사자놀음을 현대춤으로 재탄생한 댄스 프로젝트 에게로.
춤추는남자들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6,7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춤판 ‘2020 춤추는 남자들’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시작한 ‘춤추는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여성 예술인이 더 많은 무용계에서 남성 춤꾼에게 역량을 다지고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남성 춤의 고유 장점인 강인한 질감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경쾌하고 힘찬 12차농악북춤의 우진수.
‘춤추는 남자들’은 17년간 거의 빠지지 않고 춤판을 이어와 ‘춤남’이라는 애칭을 얻으면서 지역의 인기 무용 공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국춤·현대 무용·발레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이다 2012년부터는 전통춤판 중심으로 무대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다시 외연을 확장해 전통춤판과 함께 창작춤판도 마련했다. 신진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함으로써 ‘춤남’의 세대 간 간극을 좁히고 관객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시도이다.

올해는 창작춤판과 전통춤판을 하루씩 선보인다. 첫째 날인 6일에는 젊은 남성 안무가들이 현대춤을 기반으로 한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일명 ‘군함도’라고도 불리는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섬에서 일어난 조선인 강제 징용의 역사에 애도를 보내고 평안을 기원하는 안무가 신상현의 ‘하시마 엘레지’를 비롯해 문익환 목사의 시 ‘동주야’를 바탕으로 윤동주 시인의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창작집단 달 박광호 예술감독의 ‘주야’, 정적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과 새로운 시작으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경희댄스씨어터 박재현 대표의 ‘조용한 기적’, 북청사자놀음 움직임을 해체 분석해 현대춤으로 재탄생시킨 댄스 프로젝트 에게로의 ‘사자· who’ 등 4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쌍처용무를 보여줄 이진호.
7일에는 전국 춤 명인들의 몸짓을 감상할 수 있다. 극단 자갈치의 정승천이 억압된 신체를 신명으로 해방하는 ‘허튼병신춤’으로 막을 열면,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이진호와 부산시립무용단 강모세 상임단원이 위풍당당한 기세가 느껴지는 쌍처용무를 추고, 동해누리 우진수 예술감독이 경쾌하고 힘찬 12차 농악북춤을 선보인다. 이어 서울시무용단 한수문 수석의 신비스럽고 자유로운 ‘도살풀이춤’, 놀이패 새터 이강용 대표의 ‘문둥북춤’, 전 부산시립무용단 홍기태 예술감독의 섬세한 ‘대신무’가 차례로 펼쳐진다. 이 밖에 진주탈춤한마당 강동옥 예술감독의 멋스러운 ‘양반춤’,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최병재의 격조 높은 ‘승무’, 마당극 연출가 남기성의 ‘영남덧배기춤’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통춤판에서는 ‘생음악’ 연주가 곁들여져 관객의 흥을 돋운다. 한국 음악을 전공한 부산·경남 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젊은 소리 그룹 ‘쟁이’가 춤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덕분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YES24 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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