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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 배경으로 살았던 피란민들의 '애환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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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30 13:08 조회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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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배경으로 살았던 피란민들의 ‘애환과 희망’

부산 청년 예술가들 협업 작품
국악창작뮤지컬 ‘영도다리 연가’
부산 냄새 ‘물씬’… 31일 초연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국악 뮤지컬 ‘2020 영도다리 연가’ 출연진이 31일 초연을 앞두고 28일 연습하는 장면. 곽은진 제공    
국악 뮤지컬 ‘2020 영도다리 연가’ 출연진이 31일 초연을 앞두고 28일 연습하는 장면. 곽은진 제공

 

영도다리는 부산에서 상징적인 공간이다. 부산으로 쏟아지던 피란민의 만남의 광장이었고, 미래를 점치는 공간이기도 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영도다리를 주제로 부산 청년 예술가가 모여 독특한 장르의 작품을 만들었다.

31일 초연하는 국악 창작뮤지컬 ‘영도다리 연가’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 모여 무용, 연극, 국악, 현대음악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2020 부산문화재단 청년 연출가 작품 제작 사업 공모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돼, 2020년 마지막 날 관객과 만난다.

‘영도다리 연가’는 한국전쟁 시절 평양에서, 흥남에서, 강원도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피난을 내려와 부산 영도다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영도다리를 매개로 피란민의 일상과 애환, 희망을 표현했다.

해금, 가야금 같은 국악기가 빚어내는 음악에 소리꾼의 소리, 무용가의 춤, 각 지역 사투리로 말하는 맛깔난 연기까지 더해져 종합 예술 공연이 탄생했다.


국악 뮤지컬 ‘2020 영도다리 연가’ 출연진이 31일 초연을 앞두고 28일 연습하는 장면. 곽은진 제공    
국악 뮤지컬 ‘2020 영도다리 연가’ 출연진이 31일 초연을 앞두고 28일 연습하는 장면. 곽은진 제공

작품 연출은 민요그룹 흥의 대표이자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 곽은진(37) 연출가가 맡았다. 곽 연출은 “국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을 더해 남녀노소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작품”이라며 “부산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과 함께 작업한 첫 연출작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을 소재로 부산 예술인이 뭉쳤다. 부산 연극계 원로이자 극단 도깨비 김익현 작가가 각본을 쓰고, 작곡은 변재벽, 안무는 신윤경이 맡았다.

김익현 작가가 예전에 영도다리를 주제로 쓴 단막극에 곽 연출이 ‘광안대교’ 역할을 맡았던 것을 인연으로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곽 연출은 “사람들이 부산에 살면서도 저를 비롯해 영도다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도 영도다리를 주제로 극을 만든 계기가 됐다”며 “영화 ‘국제시장’처럼 부산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30명 이상의 출연진이 모두 만나 연습하기조차 쉽지 않았지만,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 ‘영도다리 연가’ 팀은 이번 초연을 계기로 내년에 다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020 영도다리 연가=31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료. 문의 051-503-9501.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12291409525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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