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함께한 박종철 열사와 전태일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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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1,978회 작성일 20-11-17 13:47본문
박종철 열사와 1987년 6월 항쟁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창단한 박종철합창단이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연다.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꽃잎은 져도 파도는 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연이다. 올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열사의 정신을 되새겨 보자는 의미로 공연을 꾸렸다.
‘전태일 열사 추모가’를 비롯해 ‘불나비’ ‘노동은’ ‘저 평등의 땅에’를 비롯해 하림이 작곡하고 제페토가 가사를 쓴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부른다. 이날 처음 선보이는 곡도 있다. 박종철합창단 이민환(부산대 예술대학 명예교수) 지휘자가 작곡한 ‘꽃잎은 져도 파도는 친다’를 초연한다. 김남주 시인이 감옥에서 5·18 민주화 운동 소식을 듣고 쓴 시에 이 지휘자가 곡을 붙인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도 선보인다.
민중가요 가수 윤선애 씨와 부산지역 현장 노래패 연합 ‘소리연대’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관객을 19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아마추어 단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박종철합창단은 2016년 창단, 그해 서면 촛불집회에서 데뷔했으며 2018년 5월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이후 연대가 필요한 곳에서 노래하는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제2회 박종철합창단 정기 연주회 ‘꽃잎은 져도 파도는 친다’=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무료. 조영미 기자 mia3@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111617532157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