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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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1,462회 작성일 21-03-19 16:59본문
성명서
신라대학교는 음악학과와 무용학과 폐지계획을 당장 철회하라.
교육부는 사학법인의 무책임한 운영을 조장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지표를 수정 적용하라.
지난 17일 부산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은 무책임한 사학법인이 대학교육을 어떻게 망쳐놓는지 부끄러운 민낯을 접하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감소를 이유로 신라대학교가 음악학과와 무용학과를 폐과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신라대 음악학과와 무용학과의 신입생 등록율은 각각 60%와 45%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해 다음주 교무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있다. 비단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신입생 감소가 신라대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허나 정원수 조정, 학과명칭 변경 등과 같은 자구적인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지역의 다른 대학은 물론이거니와 오히려 학과 신설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과는 완연히 다른 행보를 신라대는 보이고 있다.
학교측은 유사한 학과를 통합하여 정원수를 줄이려하나, 음악과 무용전공은 다른 전공과 합치기 어려워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나, 과거에도 예술관련 학과를 폐지하려 시도한 전례가 있어 지역의 예술인들은 대학측의 설명에 납득하기가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지역의 예술인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신입생 감소보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예술관련 학과를 폐지할 기회만 엿보고 있는 대학측의 의도가 신입생의 등록수를 줄였다는 것이다. 과연 언제 폐과될지 모르는 학과에 누가 지원을 하겠는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의 운영이 어려운 것은 신라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모든 대학이 겪고 있는 고민거리일 것이다. 진리탐구, 문화창조, 박애실천을 건학이념으로 하고 있는 신라대는 지금이라도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시도한 예술관련 학과 폐지계획을 중단하고 예술관련 학과의 수준 높은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신라대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대학이 지금 구조조정의 열풍에 싸여 있다. 이러한 지역대학의 구조조정 광풍은 교육부의 대학 교육정책의 잘못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지난해 8월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도 재정지원가능대학 명단을 발표하며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지표를 함께 발표하였다.
< 평가지표 및 최소 기준 >
(단위: %)
구 분 | 대학 | 전문대학 | |||
일반대학 | (종교계 ?예체능계) | 전문대학 | (예체능계) | ||
교육 여건 | 교육비환원율 | 127 | 102 | 117 | 94 |
전임교원확보율 | 68 | 55 | 54 | 44 | |
교육 성과 | 신입생충원율 | 97 | 78 | 90 | 72 |
재학생충원율 | 86 | 69 | 82 | 66 | |
졸업생취업률 | 56 | (제외) | 61 | (제외) | |
행?재정 책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