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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일터 극단 돌 공동작품〉 2인극 ?어느 따뜻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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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민예총 조회709회 작성일 22-03-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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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일터 극단 돌 공동작품>

2인극 ?어느 따뜻한 하루」

 

바다를 건너 두 극단이 만나서 한마음 한뜻으로 작품을 만들어 봤습니다.

코로나가 시작한 무렵에 공동작업을 시작해서 2년 반의 시간을 거쳐 이제야 공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우리가 작품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꾸준히 생각을 나누며 함께 공부 해왔습니다.

 

무대에서 막걸리를 담궈 봅니다. 막걸리를 담그는 것과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아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무엇을 열심히 했다고 자기 마음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거기에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백 번을 씻어낸 쌀물처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있으면, 삶도 술도 스스로 잘 익는 것 같아요. 공연을 보러 오시면 일본과 고향에서 익은 이 막걸리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영혼이, 잠시라도 고향의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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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0일 (수)~ 4월 10일 (일) (월, 화 공연 쉼)

평일 19 : 30 / 주말 16 : 00

@ 일터 소극장

 

입장료  30,000원

(예매 : 010-2937-8503 최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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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과 기강은 어릴 때 일본과 부산으로 헤어지고, 수십년 후 만나 고향집 툇마루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아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기강과 기정의 마음에는 똑같은 바람이 불고 옛날에 어머니와 함께 담근 막걸리 맛을 기억한다.

 

역사와 사회와 시대는

나와 우리의 삶을 아프게 했지만

나는 우리는 그것을 핑계로 삼아서 도망가지 않았다. 

나는 우리는 그것에 무릎을 꿇을 때도 있었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내 삶은 우리의 삶은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점점 알게 되었다.

 

출연 / 김기강 조기정

연주/ 박지원(해금)

극작 / 김기강, 연출 / 김선관

편곡 / 리상대

의상/구지연

영상 / 이스크라21

사진 / 박정훈

조명 / 신현우

홍보 / 이윤하

진행 / 최현주 권기자

 

제작 / 극단 돌 극단 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