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개봉 <마담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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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2,181회 작성일 18-11-07 12:23본문
MOVIE TALK 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최고작품상 수상
제12회 취리히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수상
전 세계 30여 곳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한 <마담B>
<마담B>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월경한 한 여성이 국경과 불법을 넘나들며 자신의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ACID 프랑스 배급협회주간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프랑스의 유력매체 『Les Fiches du Cin?ma』는 “최고의 지정학적 경험이자 방대한 오디세이”라는 호평을 전했으며 『aVoir-aLire.com』은 “악착같은 생존을 묘사하는 충격적인 영화, 그 속에서 요동치는 익명의 주인공”, 『Studio Cin? Liv』는 “비범한 사람, 놀라운 기록물”이라는 평가를 밝히며 작품의 강렬함과 윤재호 감독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뿐만 아니라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작품상과 제12회 취리히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유수영화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예테보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30여 곳의 영화제를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프랑스에서 개봉해 다수의 관객에게 호평받았으며 2018년에는 일본에 순차 개봉했다. 세계가 먼저 알아본 영화 <마담B>는 2018년 11월 드디어 국내에도 개봉하여 국내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충격과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MOVIE TALK Ⅱ
“그녀를 따라서 라오스의 험난한 산을 넘어 태국으로 불법 밀입국 하며
이들과 ‘동등한’ 상황이 왔을 때 느낄 수 있는 그 감정을 알고 싶었다.“
역수입 감독,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윤재호 감독의 첫 개봉작!
<마담B>는 윤재호 감독의 첫 국내 개봉작으로 기대를 더 한다. 프랑스 낭시 보자르, 파리 아르데꼬, 르 프레느와에서 미술, 사진, 영화를 공부한 윤재호 감독은 <어둠속에서>, <붉은길> 등을 시작으로 데뷔한다. 단편 <히치하이커>가 2016년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고 프라하 단편 영화제, 우크라이나 키예프영화제 감독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3년에 걸쳐 제작한 <마담B>가 칸 영화제 초청됐다. 그는 <마담B>를 촬영하며 ‘탈북자들과 동등한 상황이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알고 싶어 함께 불법 밀입국까지 했다’고 밝히며 진정성을 밝혔다.
윤재호 감독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대상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특유의 섬세함으로 2017년에 <레터스>가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마담B를 모티브로 제작한 극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실력파 국내감독의 자리를 공고히했다. 다큐와 극, 상업과 예술 등 장르와 영역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국내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OVIE TALK Ⅲ
엄마, 여성 그리고 브로커,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 ‘마담B’
분단, 가난 등 거대한 담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사랑을 찾으러 떠난 한 여성의 험난한 여정
"강하고 대단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손에 넣고 싶은 것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연약하기만 할 것이라는 여성의 선입견을 없애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KOFICE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마담B>의 윤재호 감독, 2017.06.26, 박하영 에디터)
<마담B>는 한국영화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실제 인물의 매력이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마담B'는 분단, 가난 등 개인을 둘러싼 소용돌이 같은 세상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여성이다. 생계를 위해 택했던 카리스마적인 탈북 브로커의 모습과 두 아이를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로서의 헌신적인 모습 그리고 중국 남편 ‘진씨’를 사랑하는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러니의 시대, 자기 사랑의 주인으로 우뚝 선 <마담B>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세계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인간의 강인한 ‘사랑’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남성 중심의 영화에 싫증을 느낀 관객들에게 입체적이고 풍부한 새로운 여성인물로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MOVIE TALK Ⅳ
탈북자의 실존적인 삶을 통해 살펴본 분단의 아이러니
통일 이후 겪게 될 새로운 가족의 형태 제시
“두 남편의 아내이자 두 가족을 둔 여성이라는, 그녀의 사회적 위치가 흥미로웠다. 마담 B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그녀는 북한과 중국에 두 가족을 둔 상태였다. 그녀의 삶에서, 분단이 분단을 낳고 이별이 또 다른 이별을 낳는 아이러니를 보았다. 마치 남과 북의 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씨네21, [스페셜] 분단에 대한 혼란, 고민, 질문을 영화에 담았다 - <마담 B> 윤재호 감독, (2016-05-16) 중 발췌
그는 2010년 다큐멘터리 <약속>을 만들며 분단과 탈북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히치하이커>, <마담B> 등 실존적인 탈북자의 삶에 집중하며 한반도의 아픈 역사가 낳은 이야기들을 다뤄냈다. <마담B>는 속단할 수 없는 탈북자의 삶을 섬세하게 다뤄내며 통일 이후 겪게 될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여러 번의 풍부한 다큐멘터리적 묘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BEHIND MOVIE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시나리오를 위한 리서치
특수한 상황과 선택 속에 놓인 ‘마담B’와의 우연한 만남
<마담B>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뷰티풀 데이즈>의 시나리오 구상을 위한 리서치 도중 시작되었다. 윤재호 감독이 중국에서 우연히 만난 ‘마담B'에 매료되어 그녀의 특수한 상황과 선택을 쫓으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후 윤재호 감독은 이 탈북여성의 삶을 배경으로 그녀의 중국에서의 생활을 시작으로 태국까지 가는 과정과 그녀가 한국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모습까지 심도 깊게 담아냈다. “주어진 환경에 스스로 변화하여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힌 그는 관객들이 “그녀를 통해 자신이 찾아가는 그 ‘사랑’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내가 그녀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담으려고 한 큰 동기는 그녀와 그녀의 중국인 남편, 같은 또래의 나이인, 진씨와의 사랑이야기가 내 가슴에 크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은 시어머니에게 9년 전에 팔려 현재 남편과의 부부생활을 강제적으로 시작을 했지만,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착하고 성심 많은 진씨에게 자신에 마음을 주었다는 그녀의 말에는 나를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 윤재호 감독 기획의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