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10/20) 하오 5시, 토량 소녀상 앞에서 "10월 한반도평화기원 예술행동"이 열립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찾아뵀던 예술행동이 이달부터 한 주 앞당겨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달의 주제는 "회향(回歸)"입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숨진 한국인은 밝혀진 것만 40만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들 유해의 대부분은 아직 일본에 있습니다.
당시 끌려간 조선인은 탄광으로 끌려갔습니다. 일본 근대 산업화를 이끌었던 제철소의 더운 열기 속으로 녹아들어갔습니다. 댐을 건설하고, 태평양 군도의 어느 전선으로 동원되었습니다.
기억이 존재의 일관성을 보증해준다고 하지요. 오는 토요일, 청년예술인들은 어제를 기억하기 위해 오늘 하루를 바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