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예총은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부산의 예술인 단체입니다.

언론보도

  • HOME
  • 활동마당
  • 언론보도

카뮈 ‘이방인’부터 독립군 여인까지… 창작춤의 향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22 13:47 조회49회 댓글0건

본문

카뮈 ‘이방인’부터 독립군 여인까지… 창작춤의 향연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부산발레연구회. 부산무용제 제공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부산발레연구회. 부산무용제 제공

 

부산의 무용 단체와 무용인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제29회 부산무용제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용협회 부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부산무용제는 전문 무용 단체와 무용인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창작공연을 통해 창작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다. 부산무용제에서 선정된 우수단체는 전국무용제에 부산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올해 부산무용제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사흘 동안 공모로 선출한 5개 팀이 창작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단체들이 본 무용제에 참가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부산무용제는 관객 없이 치러진다.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 ‘시민 춤 한마당’도 진행하지 않는다.


22일부터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제29회 부산무용제 5개 팀 경연

관객 없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

원로춤꾼 김온경·황순임 무대도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하야로비무용단. 부산무용제 제공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하야로비무용단. 부산무용제 제공
2020062117594608886_m.jpg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현대무용단 자유. 부산무용제 제공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현대무용단 자유. 부산무용제 제공

22일에는 현대무용단 자유(안무 박근태)와 부산발레연구회(안무 김한나)의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현대무용단 자유는 ‘스트레인저 인 어 코트’를 선보인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법정 장면에서 무대를 시작한다. 안무자는 의도적으로 주인공 뫼르소의 말을 제거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공허함과 진실이 왜곡되어 질 수 있음을 표현했다. 부산발레연구회는 ‘내가 원하는 오직 한가지’라는 작품을 공연한다. 세상을 살아가며 사람들이 가지는 각양각색의 비전과 꿈이 향하는 하나의 목표, 참 소망의 길에 이르는 것을 무대화했다.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춤패바람. 부산무용제 제공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춤패바람. 부산무용제 제공

 

23일에는 춤패바람(안무 강주미)과 하야로비무용단(안무 정기정)이 공연을 올린다. 춤패바람의 ‘역사의 천사’는 독립운동을 하던 남편을 잃고 고향을 떠난 여인이 투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대한의 여인과 독립군의 삶을 박제된 서사가 아닌 비약을 감행하는 존재로서 무대 위에 그린다. 하야로비무용단은 ‘태…, 胎’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태고의 대자연이 큰 변화를 일으키며 등장한 생명의 움직임을 3개의 장으로 나눠 보여 준다. 생명을 지속하기 위한 인간의 삶, 감내하기 어려운 고난을 극복하며 영위하는 삶, 생명을 지속하기 위한 상생과 평화의 움직임을 무대 위에 펼친다.


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손영일무용단. 부산무용제 제공부산무용제에 참가하는 손영일무용단. 부산무용제 제공

24일에는 손영일무용단(안무 손영일)의 경연 무대와 무용계 원로들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손영일무용단은 ‘부모님께 쓰는 편지’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자식을 위해 살아온 부모의 수십 년 세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경연 무대의 뒤를 잇는 원로 무용인 축하 공연에는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예능 보유자인 김온경 선생의 ‘강태홍류 산조’와 국가무형문화재인 승무와 살풀이춤 이수자인 황순임 선생의 ‘진도북춤’ 무대가 펼쳐진다. 2019년 부산무용제 대상 팀인 한국춤모임 짓(안무 배정현)은 축하 공연으로 ‘푸른 점, 취한 꽃’을 공연한다.

제29회 부산무용제 폐막식은 24일 경연과 축하 공연을 마친 뒤 열린다. 무용제의 모든 공연은 실시간 인터넷으로 방영된다. ▶‘제29회 부산무용제’=22~24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문의 051-632-5116.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