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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의 솥단지04]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_포크로어(Folklore)_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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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1,520회 작성일 20-08-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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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의 솥단지04]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_포크로어(Folklore)

신용철 

 

 

테일러 스위프트가 장마를 따라 새 앨범을 물고 날아왔어. 앨범 이름이 'folklore'. 내가 공부하는 것이야. 민속은 내 영감의 젖줄이야. 로빈새처럼 노래하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 이야기를 들려줘. 안개가 자욱한 숲길을 함께 걸으며 들려줘. 때론 부르는 소리가 있어 뒤로 돌아다 보기도 하고, 옆에서 무언가 끼치면 잠시 곁눈질을 하기도 하고, 바닥에 반짝이는 것이 나타나면 쪼그려 앉아 한참 만지작거리기도 해. 가다가 다리가 아프면 하늘을 보고 누워 우주의 숨소리를 들어. 테일러와 스위프트가 함께 들으니 더욱더 좋아. 테일러 스위프트는 컨츄리 음악을 했던 동무야. 미국 컨츄리 음악을 한국 트로트와 자꾸 견주는 사람들이 있어. 전국민이 트로트만 듣는 나라에서 뭔 말을 할까마는, 20대에 트로트로 노랫길을 열어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노래를 제가 만들고 제가 불러서 제 노래길을 만들어가는 한국 가수가 몇이나 있을까? 너거들만의 트로트는 이어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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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nWgO-2lNMsx90439Yx0xTWCGIktUc74e8